혈중 알코올 농도 신체 변화와 음주운전 알콜 분해 해독 시간


2018년-2019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시행이 된 이래,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한동안 잠잠했다가 최근에는 스쿨존 음주사망사고 등 치명적인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음주처벌 관련 제도 등이 지속적으로 개정 및 강화🔍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 글에서는 음주를 하면 일어날 수 있는 혈중 알코올 농도 신체 변화 및 음주 해독 시간, 즉 알콜 분해 시간 등을 음주운전과 연관 지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신체 변화, 알콜 분해 시간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신체 기능의 변화

아래의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행동 변화를 살펴보면 심각할 경우 사망이라는 위험에도 처할 수 있어서 상당히 주의가 필요하다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것은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법으로도 최근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술을 조금 마셨을 때, 그리고 평소 주량보다 덜 마셨다고 해서 ‘이 정도면 많이 취하지 않아서 운전을 해도 괜찮을거야’라는 판단은 전혀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판단이 아닐 수 있는 것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증상의 변화
0.00% ~ 0.02%표면 상의 징후 없음, 숨을 쉴 때 술 냄새 날 수 있음
0.02% ~ 0.05%주의가 요구됨, 말이 많아짐, 선택에 대한 반응 시간 느려짐
0.06% ~ 0.10%판단력과 통제력 저하, 난폭하고 대담해짐, 시각적/청각적 반응 느려짐
0.11% ~ 0.15%불안정한 보행, 행동 조절 저하, 어눌한 말,
빠르게 술을 마실 경우 구역질과 구토
0.16% ~ 0.20%운동 실조, 명백하게 술 취한 상태, 뇌의 운동 영역의 현저한 손상
공격적, 과감해짐, 비교적 단순한 일을 하는 것조차 시간이 지연됨
0.21% ~ 0.30%혼란, 의식 불명, 도움 없이 똑바로 서 있거나 걸을 수 없음
시간에 대한 왜곡된 인식
0.31% ~ 0.40%구역질 반응 손상, 질식/사망을 초래하는 구토물 흡입
0.41% ~ 0.50%얕은 호흡으로 인한 인사 불성 및 의식 불명, 호흡 억제의 위험
호흡 마비와 심폐정지로 인한 심각한 사망위험
이 표는 일반적인 지침일 뿐, 개인의 체질, 음주 속도나 음식 섭취 여부 등에 따라 증상이 상이할 수 있음.


우리 몸에 음주가 들어갔을 때 구토증을 느끼는 원인은,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뇌는 이를 독성 물질로 인식하고 체외로 배출하고자 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주변에 지인의 지인인 20대 중반의 한 젊은 청년이 과음을 하고 그날 구토를 심하게 하였다가 결국 기도가 막혀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었습니다. 즉, 과음으로 인하여 다양한 신체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혈중 알코올 농도는 의식이 없을 때에도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위장관과 소장 중의 알콜이 계속해서 혈류를 통해 몸 전체로 순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과음으로 인하여 독성에 중독이 되면 심각한 징후와 증상들을 겪을 수 있는데, 분당 8회 미만의 느린 호흡, 또 호흡 간격 10초 이상의 불규칙 호흡, 저체온증, 차갑고 축축한 피부, 느린 심박동, 혼수 상태 등입니다.


술의 종류에 따른 알콜 분해 시간

(1) 술 종류별 알콜 분해 시간

  • 남성 – 70kg 기준
술 종류알코올 도수1잔 분량알콜 해독 시간
소주16%30ml1시간 12분
맥주4.5%330ml30분
와인13%100ml1시간 15분
막걸리6%180ml42분
  • 여성 – 60kg 기준
술 종류알코올 도수1잔 분량알콜 해독 시간
소주16%30ml1시간 36분
맥주4.5%330ml40분
와인13%100ml1시간 45분
막걸리6%180ml54분


위 내용은 일반적인 음주 해독 시간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더 상세하게는 개개인의 체질, 체중, 건강상태, 간기능, 음주속도, 음식 섭취 여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술을 깨는 시간, 즉 알콜 분해 시간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0%가 되는 시간을 의미하며, 위 표를 참고하시면 어렵지 않게 아실 수 있듯, 여성보다는 남성이 알콜 분해 시간이 좀 더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주류의 종류 중에서는 의외로 많이들 놀라시겠지만 와인이 음주 해독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기때문에 요즘 귀가 후 집에서 가볍게 와인 한두잔 하시고 주무신 후 새벽같이 출근하다가 경찰에 숙취운전단속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그 상황에서 억울하다고 생각해 음주 채혈측정까지 요구하였다면 일반적으로 호흡측정 수치보다 높게 나오는 편이므로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하여 함께 대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채혈측정은 경찰의 호흡측정을 통해 나온 음주수치에 불복하는 경우 채혈이 가능하다는 고지를 듣고 요구를 할 수 있는데요. 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여 채혈을 한 후 이것이 국과수에 맡겨져 보통 1,2주 내에 채혈한 음주수치를 알게 됩니다. 문제는 앞서 얘기했듯이 음주채혈측정의 경우가 수치가 더 높게 나온다는 것인데, 검사는 이것을 피의 사실로 인정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법조인의 도움을 받으시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2) 나이가 많을 수록 숙취 오래가는 이유

혹시 나이가 들수록 숙취도 더 오래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즉, 알콜 분해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인데,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 속에 흡수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와 알코올 본해효소의 기능도 감소하여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우리 몸 속에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건강 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겠죠.

경찰 및 전문가들은 이에 술을 마신 다음날은 안전을 위하여 하루 정도 운전을 쉬어 줄 것을 권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 당부, 음주단속 시

참고로 현재 음주 단속 기준은 0.03%이상부터 시작하여 예전의 0.05%(윤창호법 시행 이전)보다는 상당히 하향 조정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흔한 말로 소주 한 두 잔 마시고 난 후 취기(1시간 정도)가 올렸을 때 나올 수 있는 수치 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예전에는 단속 기준이던 0.05%보다 못 미치게 나올 경우, 경찰의 훈방 조치로도 사건을 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우리 신체 기능의 변화, 그리고 술의 종류별 알콜 분해 시간 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만약 단속이 되셨다면 아래의 처벌기준 및 윤창호법 가중처벌 개정안 등의 내용을 꼭 살펴보셔야 하며, 특히 이번이 초범이지만 알콜 수치가 높게 나왔거나, 음주사고를 일으킨 경우, 측정거부를 한 경우이거나 무면허 음주운전, 무엇보다 10년 이내에 2회 이상 동종범행을 저지른 경우에는 지난해 더욱 엄격해진 처벌기준에 의하여 징역형 이상의 처벌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니 전문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