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은 도수도 적당하고 맛도 있어서 2030세대, 그리고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집에서 하이볼 만드는법, 하이볼 레시피 공유’ 등이 유행하기도 해 더욱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한데요. 오늘은 간단하면서도 쉬운 하이볼 재료로 하이볼 만들기, 그리고 토닉워터, 탄산음료와 하이볼 위스키 추천 비율(황금비율), 1잔의 도수와 하이볼 뜻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하이볼 뜻과 유래, 한잔 도수는?
저도 좋아하는 하이볼, 회식자리에서도 술을 마시기 싫은데 마셔야할 것 같을 때 한번씩 먹곤 했는데요.
하이볼 뜻
‘하이볼’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진 않지만,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라는 의미도 있고, 가장 유력한 것으로는 ‘높은’ 이라는 뜻의 ‘하이/high’와 ‘잔’이라는 뜻의 ‘볼/ball’이 합쳐진 것으로, 높은 잔에 마시는 술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highball은 위스키나 브랜디와 같은 증류주에 탄산수나 다른 탄산음료 등을 섞어 만드는 칵테일로, 가장 일반적인 하이볼은 위스키 하이볼이며, 위스키와 소다수를 섞어나, 진, 럼 등 다른 증류주를 사용하여 하이볼 만들기도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즐깁니다.
그런데 본래 반드시 위스키에 한하지 않고, 스피리츠(독한 술)를 소다수(진저 에일 등)로 희석한 음료의 통칭이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가장 일반적인 하이볼은 스카치 위스키와 탄산수로 만든 것이었고, 이를 스코치 앤드 소다라고 합니다. 넓은 의미로 하이볼은 증류주에 탄산음료가 들어가는 모든 종류의 칵테일로서, 피즈, 콜린스, 리키, 콕, 토닉 등의 칵테일이 모두 하이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일본에서는 다양한 맛을 첨가하여 독특한 변형이 많이 등장했는데, 생강, 유자, 자몽 등을 첨가하여 다양한 맛을 즐기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하이볼은 일반적으로 일본식 선술집에서 마실 수 있던 것이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하이볼 만들기, 자기만의 하이볼 레시피 만드는법 등이 유행하면서 거의 하이볼 열풍이 일다시피 했고, 특히, 도수도 적당하고 탄산감도 있어 맥주 대신 반주로 많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하이볼의 기원
하이볼의 기원은 명확하진 않지만 여러가지 설 중에서도 몇몇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영국 골프 설인데, 영국에서 골프를 칠 때 위스키와 소다수를 섞어 마셨고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취기 때문에 공이 자꾸 위로 올라가서 ‘하이볼’이라고 했다는 설, 둘째로 철도 신호 설인데 과거에는 철도의 출발 신호로 공을 높은 곳에 매달았고, 이를 보고 ‘하이볼’이라고 외쳤고 이후 빠르게 마셔야 하는 칵테일을 하이볼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셋째로 탄산수 발명 설도 있는데,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소다수가 발명된 이후 영국인들이 브랜디를 소다수에 타 마시기 시작한 것이 하이볼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고, 넷째로 기차 식당 설로 기차 식당칸에서 일하던 바텐더들이 다른 칵테일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하이볼’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어쨌든 공통적으로는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고, 하이볼은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칵테일이며, 다양한 종류의 증류주와 탄산음료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하이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이볼 도수
하이볼 도수는, 하이볼 재료로 많이 쓰이는 위스키의 도수가 약 40%인데, 여기에 탄산수나 다른 탄산음료 등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알코올 함량이 희석이 되어, 탄산수나 위스키의 비율에 따라 최종 하이볼 도수가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7~8%에서 10~15%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10~15%의 도수는 체내에서 가장 빨리 흡수되는 농도로, 숙취를 가속화하고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낮아진 알코올 도수로 인해 음료처럼 느껴 과음할 위험도 있고, 특히 탄산과 함께 섭취하니까 알코올 흡수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2.하이볼 재료, 하이볼 위스키 추천
하이볼 위스키 추천
하이볼은 스카치 위스키가 아니라도 다양한 술을 베이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베이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버번 위스키 –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위스키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호밀 위스키 – 호밀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위스키로, 쌉쌀하고 강렬한 맛이 특징
🔹블렌디드 위스키 –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균형 잡힌 맛이 특징
🔹보드카 – 무색 무취의 알코올, 깔끔하고 청량한 맛
🔹럼 –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술로, 달콤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
🔹진 – 주니퍼베리 열매를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술로, 달콤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
이 술들 에도 국내에서는 소주 등 더 다양한 술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개성 있는 하이볼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하이볼 관련 술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 ‘산토리 위스키’가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이는 병 모양이 거북이 등껍질을 닮은 각진 병의 이름을 따서 ‘가쿠빈’이라고 하며, 일본의 대중적인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하이볼 용도로 따로 판매도 한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마트 등에서 비교적 2,3만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하이볼 재료
하이볼 만들기를 위해서는 술, 얼음, 탄산수, 레몬 또는 랑미, 그리고 설탕 또는 시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얼음의 경우에는 본래 작은 조각이나 큐브 형태의 얼음을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은 집에서 하이볼 만드는법 재료로 오래 차가움이 유지되는 둥근 큰 얼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탄산수의 경우에도 향만 나는 것이 있고, 또 진저에일이나 깔라만시 등 맛이 느껴지는 토닉워터나 탄산음료도 많이 사용하고,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를 사용하기도 하며, 주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하이볼 탄산수가 딱히 있다기보다는 이것저것 음료로 하이볼 만들기를 해보면서 취향에 맞는 것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또, 마트나 쇼핑몰에서 하이볼용 토닉워터나 음료를 판매하기도 하니 아래에서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레몬이나 라임, 그리고 허브 등 취향에 따라 사용해도 더욱 풍미있게 즐길 수 있고, 또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설탕이나 시럽을 사용하기도 하며, 하이볼 잔의 위에 설탕을 바르기도 합니다.
참고로 하이볼 전용 잔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아래에서 참고하세요.
3.하이볼 만드는법, 하이볼 레시피와 황금 비율
하이볼 만들기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하이볼 만드는법만 아셔도 되는데요.
1.잔에 얼음을 채웁니다.(이것도 취향에 따라 양을 달리 하셔도 됩니다.)
2.좋아하는 증류주(위스키 등)를 잔에 30ml 정도 넣습니다.
3.탄산음료나 토닉워터를 넣고 부드럽게 섞습니다. 잔이 높고 큰 경우, 스푼이나 머들러를 사용해도 섞어도 좋습니다.
4.라임이나 레몬, 허브 등으로 가니쉬, 장식하거나 설탕 등을 잔 입대는 부분에 발라서 마무리 합니다.
📌하이볼 레시피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위스키 하이볼 황금비율 팁!
하이볼은 탄산음료의 양, 그리고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고, 탄산음료를 적게 넣으면 칵테일의 도수가 높아지고, 탄산음료를 많이 넣으면 칵테일의 도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하이볼에 얼음을 많이 사용하여 차가운 칵테일로 즐기고, 탄산음료가 더 녹아 맛이 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음을 흔들면서 칵테일을 만들면 탄산음료와 위스키가 더 잘 섞이고 시원한 맛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레몬이나 라임 장식 없어도 상관없으니 꼭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이볼 황금비율에 대해 최근 한 방송인이 일식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이볼 제조법을 배운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하이볼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먼저 얼음을 잔뜩 넣은 하이볼 잔의 로고 제일 아래를 기준선으로 삼아 위스키를 붓고(잔의 1/3정도), 이후에 탄산음료를 넣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탄산수는 강한 탄산감이 있는 것을 사용해야 더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지금부터 여러분이 직접 하이볼 만드는법을 따라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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