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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프리퀄 내용에 해당하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에이리언 커버넌트 결말, 줄거리 및 에이리언 커버넌트 후속 제작과 관련한 내용과 2024년 8월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스포 주의)
1.영화 프로메테우스와 에리이언 커버넌트 기본 정보
🔸2012 프로메테우스 : Prometheus
2012.6.6 개봉.
SF. 123분.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누미 라파스(엘리자베스 쇼 역), 마이클 패스벤더(데이빗 역), 샤를리즈 테론(메레디스 비커스 역), 가이 피어스(피터 웨이랜드 역) 등

🔸2017 에이리언 커버넌트 : Alien: Covenant
2017.5.9 개봉
SF. 122분.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데이빗/월터 역), 캐서린 워터스턴(대니엘스 역), 빌리 크루덥(크리스토퍼 오람 역), 대니 맥브라이드(테네시 역), 데미안 비쉬어(롭 역) 등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 탄생 관련 뒷 이야기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작은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과 시고니 위버 주연의 영화라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에이리언 각본에 얽힌 일화가 있습니다. 영화 개봉 당시에 표절 논란에 휩싸였는데, SF 단편소설 ‘진홍색의 불협화음(Discord In Scarlet)’의 작가인 A.E. 반 보그트가 콘셉트를 도용했다는 내용으로 20세기 폭스사에 법정소송을 제기한 것인데, 이때 댄 오배년과 영화 제작진은 해당 사실을 강하게 부인 했지만, 폭스사가 법정 밖에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로 인해 에이리언 원작이 생기게 된 것인데, 특히 ‘외계의 생명체가 우주선 안에 들어와 종족 번식을 위해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 알을 낳는다’는 설정이 표절 논란이 되었던 부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댄 오배넌이 원래 에이리언의 감독을 맡으려 했지만, 20세기 폭스는 감독 경험이 없는 댄 오배넌을 믿지 못해 감독을 찾다가 오배넌의 제안으로 리들리 스콧이 연출을 맡게 된 것이며, 거기에다가 댄 오배넌이 듄 시리즈(망했다고) 작업 때 알게 된 H.R 기거까지 소개시켜 주면서 기거의 Necronom IV 디자인으로부터 지금의 에이리언의 모습도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리들리 스콧이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기원을 다루는 프리퀄 격인 영화 프로메테우스 제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원래는 리부트 작품이 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추가되면서 프리퀄 작품으로 변경이 된 것이라 합니다.
에이리언과 같은 세계관이면서 1편보다 이전의 시점에서 다룬 내용인데, 감독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제노모프에 집중하지 않고 인류의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 등의 독립된 내용으로 에이리언 세계관에 수많은 철학적인 요소와 더불어 떡밥들을 뿌리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2.영화 프로메테우스 결말과 줄거리 요약
먼저 영화 제목의 프로메테우스과 관련하여 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간을 창조하고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선물한 티탄 신 프로메테우스에서 모티브를 삼았다는 해석, 또 정확한 제목의 모티브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원제 : The Modern Prometheus)의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라는 해석이 있는데요.
또 영화의 핵심 줄거리가 ‘엘리자베스 쇼 박사’ 등이 인류의 기원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들을 창조한 외계의 조물주/엔지니어를 찾아간다는 내용인데, 이때 다른 행성으로 갈 때 탔던 우주선의 이름이 ‘프로메테우스호’이기도 합니다.
한편, 영화 첫 장면에서 외계의 엔지니어가 지구에 내려와 검은 액체 같은 것을 마시고 몸이 모두 분해되어 물 속으로 흘러가면서 DNA 변형을 일으키는 듯한 연출을 통해 이것이 인간 탄생의 시작임을 암시하는데요.
주인공 고고학자 엘리자베스 쇼 박사와 찰리를 필두로 우연히 벽화에서 우주 지도를 발견하고 이것을 외계 문명의 초대라고 여겨 탐사대를 꾸려 동면의 시간을 거쳐 목적의 행성(엔지니어들의 군사 기지 같은 곳이라는 해석이 있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인공 구조물과 고대 외계인의 흔적, 죽어 있는 여러 외계인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그 와중에 웨이랜드사의 인조인간 데이빗이 외계 문자를 해독하고 우주선 작동방법까지 알아내게 됩니다.
그런데 인공 구조물을 조사하던 중 검은 액체 등 위험물질과 외계 생명체에 의해 몇 몇 팀원들이 감염되어 죽음에 이르고, 또 데이빗이 의도적으로 감염시킨 찰리와 죽기 전 관계를 가졌던 쇼 박사는 외계 생명체를 임신하게 되는데요.
쇼 박사는 이를 수술로 제거하려 하지만 데이빗은 이를 막으려하고, 결국 스스로 AI기기의 도움을 받아 뱃속의 외계 생명체를 제거 한 쇼 박사는 우주선에 웨이랜드사의 회장이자 데이빗을 창조한 피터 웨이랜드가 함께 온 것을 알게 됩니다.
피터 웨이랜드가 함께 온 이유는 조물주, 엔지니어에게 자신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즉, 인간이 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물으려 한 것이지만, 쇼 박사는 이 행성의 위험성에 대해 얘기합니다.
하지만 웨이랜드 회장과 데이빗, 쇼 박사 등은 결국 인공 구조물(우주선)에 잠들어 있던 엔지니어를 깨우고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삭제장면 중] 외계어를 마스터한 데이빗을 통해 엔지니어와 대화를 하는 웨이랜드 회장은 자신이 데이빗을 창조한 것을 자랑하듯 얘기하며 ‘우리는 신’, ‘신은 죽지 않는다’, ‘영생의 방법을 알고 싶다, 당신이라면 가능할거라 믿는다’라는 얘기를 하자, 듣고 있던 엔지니어는 데이빗을 바라보더니 목을 비틀어 던져버립니다.
중간에 쇼 박사도 엔지니어에게 당신들 종족을 죽인 것의 정체는 뭐냐, 왜 괴물을 만들어 우리를 없애려고 하냐, 우리가 뭘 잘 못 했냐라고 질문을 던지지만 답은 듣지 못합니다.
결국 엔지니어가 던진 데이빗의 머리에 맞아 넘어지면서 힘없이 죽게 되는 피터 회장…
✅영화 프로메테우스 삭제 장면(엔지니어와의 대화) 보러가기👈
쇼 박사만이 가까스로 그 곳에서 도망치고, 엔지니어는 우주선을 급히 조종하여 검은 액체같은 물체들을 가지고 지구로 향해 인류를 몰살하려는 듯 보이는데, 엔지니어가 탄 우주선의 이륙을 막아야한다는 쇼 박사의 설명에 캡틴은 이를 막으려다가 결국 우주선과 함께 사망하고, 쇼 박사만 남게 됩니다.
그렇게 혼자 남은 쇼 박사가 산소를 얻기 위해 다시 탐사선으로 들어왔다가 자신의 배에서 제거한 외계 생명체가 엄청나게 자란 것을 발견하게 되고, 공격에 의해 우주선의 침몰로 지구행이 무산된 엔지니어는 그녀를 뒤 쫓아와 쇼 박사 몸에서 나온 외계생명체와 대립하다가 역시 죽음을 맞이합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결말…
혼자 남아 패닉 상태에 빠진 쇼 박사가 울고 있을 때 데이빗으로부터 엔지니어들의 함선이 더 있고 자신이 함선을 운전하는 방법을 안다며 구하러 와 달라는 무선 연락을 받고 다시 데이빗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녀는 지구가 아닌 엔지니어들의 행성으로 갈 것이라 얘기합니다.
그들에게 인간을 창조했으면서 왜 다시 몰살하려 하는지에 대한 답을 듣기위해서라고 말이죠.
3.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결말과 줄거리 요약(영화 프로메테우스2)
나름 긴장감이 넘쳤던 영화 프로메테우스 결말 이후, 후속편인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그 뒤를 잇기에는 다소 약한 줄거리, 회수 되지 못한 떡밥들로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의 시점은, 프로메테우스호 실종 이후 10년이 흐른 이후의 얘기입니다.
영화 제목의 커버넌트는 약속,계약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타고 가던 우주선의 이름이 프로메테우스호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후속편에서도 제목과 같은 ‘커버넌트호’라는 우주선에 웨이랜드사의 차세대 AI인간 ‘월터’를 비롯해, 동면상태인 15명의 승무원과 2천명의 개척민, 그고 배아를 싣고 은하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새로운 개척지를 향해 개척 임무를 위해 떠나는 내용으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중간에 이상 감지와 함께 우주선이 충돌하면서 승무원들은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대니얼스는 선장이자 남편인 제이콥을 동면장치 오작동으로 잃게 되고, 1등 항해사인 오럼이 선장을 맡게 되며, 대니는 부선장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상 신호를 감지하여 이것이 쇼 박사가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한 선장 등은 결국 신호의 발신지인 행성까지 찾아가게 되고, 그 곳이 역시 새로운 개척지가 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행성에 도착하자마다 외계 생명체, 검은 포자에 감염으로 함께 행성에 온 승무원 몇몇이 죽음을 당하던 중 ‘데이빗’이 나타나 자신이 은둔하고 있는 공간으로 이끕니다.
여기서 데이빗은 승무원들에게 10년 전 이 행성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상황을 거짓으로 꾸며 전달합니다. 마치 사고로 함선에 있던 병균들(검은 액체)이 살포되어 쇼 박사도 그 때 죽고 함선도 추락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데이빗이 행성에 도착하자마자 함선에 싣고 있던 검은 액체를 행성에 투하하여 엔지니어들을 전멸시켜버리고 혼자 남자 외계 생명체들을 연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데이빗은 승무원들과 함께 온 웨이랜드사의 신모델 인조인간 ‘월터’에게 자신들은 인간에게 노예일 뿐이라는 듯 얘기를 하며 자신과 완벽한 생명체와 함께하자는 식으로 설득하지만, 데이빗과 다르게 선을 지키도록 재창초된 ‘월터’는 인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의무’라 여기면서 두 인조인간의 대립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행성에 같이 왔던 선장과 승무원들은 데이빗이 연구해 온 외계 생명체의 숙주로 쓰여지다 죽게 되고, 데이빗에 맞서 싸우는 월터의 도움으로 부선장 대니얼스는 겨우 다시 우주선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이때 월터도 데이빗을 폐기시키고 탈출하여 함께 구조되는 듯 해 보였습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 결말
행성에서 탈출 후 모든 사건이 잠잠해진 뒤 다시 대니얼을 비롯한 남은 승무원들이 개척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다시 동면에 드는 순간, 대니가 월터와 마지막으로 나누는 대화의 장면에서 사실은 월터가 아닌 ‘데이빗’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대니가 월터와 나눴던 둘 만 아는 대화가 있는데, 데이빗이 이를 알아 듣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데이빗은 자신이 가져온 외계 생명체 배아(퀸)를 냉동기기에 넣고, 새로운 개척지로 향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 상 전작인 영화 프로메테우스 결말과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연출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가령 쇼 박사가 너무 맥락없이 일찍 죽어버렸고 영화에서는 데이빗이 함축해서 얘기할 뿐 쇼 박사의 죽음에 대한 장면이나 별다른 설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편에서 쇼 박사를 연기했던 누미 라파스도 출연하지 않았구요. 다만, 중간중간의 장면으로 데이빗이 쇼 박사 또한 외계 생명체의 숙주로 쓰지 않았나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월터와 중간에 대화하면서 데이빗은 자신이 쇼 박사를 사랑했다고 고백하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전편 마지막에 쇼 박사가 엔지니어들이 인간을 몰살하려는 이유를 밝히러 그들의 행성으로 떠나자고 한 장면 때문에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제대로 떡밥이 회수 되지 않아서 많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영화 전반적인 흐름이나 불친절한 설명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두 인조인간 데이빗과 월터를 동시에 연기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의 압도적인 연기력 때문에 또 보고 싶은 반전의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엔지니어들이 인간을 몰살시키려 한 이유?!
이후에 나온 여러 해석들을 찾아보면, 엔지니어들이 인간을 창조해냈지만 인간이 자신들의 창조물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 그리고 파괴적인 면을 보고 실망하여 이러한 이유로 다시 몰살시키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참고로 영화 프로메테우스1에서 데이빗의 대사 중에 ‘때로는 새로운 것의 창조를 위해 기존의 것을 파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엔지니어가 인간을 창조했으면서 다시 몰살시키려고 하는 목적을 알고 싶다는 쇼 박사의 말에) 그걸 아는 게 그렇게 중요하냐, 달라질 건 없는데’라는 대사가 있고, 이를 통해 인류 멸망 위기에 직면해 있는 인간 쇼 박사와 상대적으로 냉소적인 태도의 안드로이드 데이빗의 대조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4.에이리언 커버넌트 후속, 영화 프로메테우스3 제작은?
영화 프로메테우스2라고도 할 수 있는 에이리언 커버넌트 줄거리도 다소 예상과 다르게 흘려가면서 극장가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뿌려 놓은 떡밥이 너무나 많기에 기다리는 팬들도 많은 가운데, 한동안 에이리언 어웨이크닝(가칭)이라는 에이리언 커버넌트 후속이 제작될 것처럼 얘기가 나왔으나, 2019년 20세기 폭스사에 의해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대한 후속작은 진행 중인 바가 없다고 공식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프리퀄 시리즈를 3편에서 4편 정도로 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하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 성적 등의 영향인지 이렇게 현재까지는 영화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속편에 대한 제작 소식은 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5.2024년 개봉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대한 정보
에이리언 로물루스 Alien: Romulus는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 페데 알바레즈 감독/리들리 스콧 제작에 의해 다시 서바이벌 스릴러, 공포에 가까운 SF영화로 돌아왔고 개봉 초반에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기도 했는데요.
에이리언 로물루스 설정 상 시기는 2142년으로, 에이리언 시리즈 1편과 2편의 중간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폐쇄된 우주 기지와 좁은 우주선 안에서 펼쳐지는 에이리언 생명체들과의 싸움, 페이스허거, 체스트버스터, 240cm의 기괴하게 생긴 제모노프 등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볼 수 있는데요.
에이리언 로물루스 줄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하지만, 이 곳에서 이 전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실패한 듯한 실험실의 모습, 그리고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하는 에이리언들에게 쫓기며 간신히 주인공 몇명만 살아남는 그런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제목 부제의 로물루스와 우주 기지의 이름이 로물루스인 것의 연관성
영화 상의 주 배경인 폐기 된 우주정거장 르네상스의 모듈인 ‘로물루스’와 ‘레무스’ 중 하나인 ‘로물루스’에서 영화의 부제를 따온 것인데,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쌍둥이 형제로 영화도 이 신화의 요소를 어느 정도 차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로물루스와 레무스 신화 내용은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베스타 여신의 사제인 레아 실비아가 낳은 쌍둥이 형제인데, 이들의 삼촌인 아물리우스가 왕이 되고 싶어서 쌍둥이를 강가에 버렸지만, 때마침 근처에서 서성거리던 늑대 어미가 아이들에게 젖을 물렸고 그렇게 자라서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게 된 형제가 나라를 되찾고 새로운 도시를 세우기로 합니다. 하지만 어디에 도시를 세울지를 놓고 다투다가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죽이고, 결국 로물루스(로마 왕국 초대 왕)가 도시를 세우고 로마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얘기인데요.
이러한 로마 건설 신화의 비극적인 서사를 모티브로 가져왔다고 볼 수 있는 점은, 영화의 주요 배경 또한 로물루스라는 이름의 공간이고, 영화 속에서 새로운 시작이나 문명의 발상지를 상징하거나 또는 주인공들의 운명과 선택(형제의 비극) 등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도 볼 있을 것 같습니다.
감독에 따르면, 영화 제목을 에이리언 레무스가 아닌 로물루스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romulus가 7자의 영문자이고 이번 영화는 에이리언 시리즈 7편이라는 얘기를 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 설정 상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라고 했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리퀄 격인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설정은 어느 정도 이어서 가져온 듯 했습니다.
로물루스에서도 웨이랜드 사의 인조인간 ‘루크’는 외계 생명체를 이용해 연구한 유전자 변형의 DNA가 담긴 즉, 에이리언의 씨앗을 지구(또는 희망의 땅)로 가져가게 하기 위해 결국 우주선 내 인간들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캐릭터인데, 이러한 모습은 영화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인조인간 캐릭터 ‘데이빗’의 모습과 닮은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에이리언 로물루스 역시 여전히 결말이 지어지지 않은 채로 끝이나고 쿠키도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시리즈가 어떻게 이어지고 리들리 스콧 감독을 통해 더욱 뿌려진 떡밥들은 어떻게 회수될지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에이리언 세계관 해석 영상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